[일요영화] (5일) '미스터 빈'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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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빈(MBC 밤 12시30분)='90년대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리는 영국의 로완 애킨슨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영국은 물론 독일 스페인 덴마크 네덜란드 홍콩 캐나다의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세계적으로 2억3천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영국 왕립미술관의 직원인 빈은 온갖 소동을 몰고 다니는 사고뭉치다.
그가 미술관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꾸벅꾸벅 졸기,사고 치기 등이 전부다.
이런 빈의 행동은 직원들의 미움을 사고,모두들 호시탐탐 그를 몰아낼 기회만 엿보고 있다.
그러나 빈은 왕립미술관 회장의 총애를 받으며 여전히 미술관에서 지내게 된다.
어느 날 그리어슨 미술관에서 미국 최고의 그림인 '휘슬러의 어머니'를 위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왕립 미술관의 박사를 초청한다.
빈을 없애려고 혈안이 돼있던 왕립미술관 이사회는 빈을 박사로 위장시켜 미국으로 보내 버리기로 하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KBS1 오후 11시20분)=탄탄한 각본과 잭 니콜슨의 호연이 돋보이는 작품.골든 글러브 6개 부문에 올라 코미디 뮤지컬 부문 작품상과 남우 주연상(잭 니콜슨),여우 주연상(헬렌 헌트)을 수상했다.
뒤틀린 성격의 멜빈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멸하는 강박증 환자다.
신경질적인 성격 탓에 모두들 그를 꺼려하지만 단골 식당의 웨이트리스인 캐롤 코넬리(헬렌 헌트)만은 예외다.
그의 신경질적인 행동을 참고 식사 시중을 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멜빈은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이웃집 게이 화가 사이먼(그렉 키니어)이 강도들로부터 구타를 당하자 그의 애견 버델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이 작은 강아지로 인해 그의 얼음 같은 심장이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어느덧 자신 안의 인간미를 느끼게 된 멜빈은 사이먼과의 우정을 가꾸고,따뜻하게 마음을 열어준 캐롤과의 로맨스를 시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