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텍코리아, HSBC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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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신탁증권의 자회사로 펀드의 회계 등을 담당하는 일반 사무수탁회사인 에이엠텍코리아가 HSBC에 매각된다.
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HSBC는 작년말 에이엠텍코리아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다음 주중 매입할 지분규모와 매입가격 등의 조건을 대투증권에 제시할 방침이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HSBC는 현재 서울지점을 통해 펀드의 보관수탁 업무를 하고 있다"며 "자산운용통합법 제정으로 보관수탁회사의 영역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반 사무수탁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에이엠텍코리아를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관계자는 "작년 말 최종 실사가 끝났고 다음 주중 구체적인 매입조건을 전달해 올 것"이라며 "HSBC가 에이엠텍코리아의 지분 60% 이상을 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엠텍코리아는 대투증권이 32%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이고 산업은행 부산창업투자 등이 주요 주주로 돼 있다.
에이엠텍코리아는 대한투신의 펀드 외에도 기획예산처의 연기금투자풀(pool) 등의 펀드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