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회원권 보유자의 56%가 서울 강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골프회원권 보유자 중 40,50대가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사회적 지위는 기업체 임원급 이상이 전체 보유자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초원회원권거래소(대표 김상혁)가 지난 한 해 동안 신규회원으로 등록한 3백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전국이 아닌 서울지역으로 한정했을 때 서울 강남 거주자의 회원권 보유율은 84.5%에 달했다. 서울지역 회원권 보유자 10명 가운데 8∼9명은 강남에 산다는 얘기다. 성별 회원권 보유 비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7배나 많았다. 특히 남자들은 정회원권,여자들은 주중회원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회원권을 가진 사람들의 나이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전체의 89.7%에 달했다. 골프가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의 비즈니스 및 건강 유지 수단으로 큰 몫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원권을 몇개나 보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개를 갖고 있다는 응답이 86.4%로 압도적이었다. 회원권 보유자들의 핸디캡은 16∼20이 38.3%로 가장 많았고 11∼15(14%) 1∼10(6%) 순이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