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는 회사명을 성신양회공업주식회사에서 성신양회주식회사로 바꾸고 3일 충북 단양공장에서 CI(기업이미지) 선포식을 가졌다. 새로운 CI는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성을 내포하면서도 시멘트 산업이 갖는 규모감과 안정감을 표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열사 합병,매각 등 구조조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새로운 CI를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신양회는 외환위기 이후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았으나 지난 2001년 흑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백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올해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도입을 통해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한편 품질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