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코스닥기업의 최대주주 보호예수 물량이 대거 해제된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 수급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올 1월 중 최대주주와 벤처금융 등의 계속보유기간이 만료되는 물량은 디브이에스코리아 등 19개사 7천5만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보호예수 해제물량 1백52만주에 비해 46배 가량 폭증한 규모다. 업체별로는 풍산마이크로텍 최대주주 등의 주식 2천4백39만주 가량이 오는 16일 보호예수에서 벗어난다. 이는 전체 물량의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성광벤드 최대주주 등의 물량 1천6백9만주(56.3%)도 9일 계속보유기간이 해제된다. 또 세림테크 최대주주 등의 물량 5백만주(69.4%)와 쌈지 최대주주 등의 물량 5백9만주(36.5%)도 각각 9일과 30일 의무보유기간이 해제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