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경제2분과(김대환 간사)에서 통상교섭본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 것으로 주요정책 파악 및 새정부 국정과제 수립작업을 본격 시작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임채정 인수위원장,신계륜 비서실장,김한길 기획특보 등과 함께 이날부터 일일보고회의를 열면서 주요 현안업무 챙기기에 나섰다. 인수위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한 1백74개 정책 현안을 △현 정부에서 매듭지을 과제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의를 거쳐 매듭지을 과제 △새 정부로 이관할 과제 등 3단계로 분류해 넘겨받기로 했다. 한편 노 당선자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15개 신문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취소한 것에 대해 인수위가 "더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성급했다"며 질책했다. 허원순·김병일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