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 연 30% 급성장 .. 경마 7.6兆...경륜 3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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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사행산업은 지난 2년간 해마다 3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강원랜드) 등 사행산업의 시장규모는 11조3천1백78억원으로 2001년(8조6천3백58억원)보다 31.1% 증가했다.
지난 2001년에는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
지난해 사행산업 이용객 수는 직전 연도의 1천9백11만9천명보다 21% 늘어난 2천3백13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경마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1% 늘어난 7조6천4백9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간 이용객 수는 1천6백28만명에 달했다.
경륜의 지난해 매출액은 창원경륜장의 본격적인 영업으로 전년에 비해 41.1% 증가한 3조8백6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1년과 비슷한 4천6백억원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첨범 소장은 "주5일 근무 확대 실시와 사행산업의 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24% 늘어난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