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의 최대주주인 캠코SG인베스터스가 작년 12월30일 보유주식 75만주(7.92%)를 장외매각했다. 이에따라 캠코의 이회사 지분율은 87.82%에서 79.90%로 떨어졌다. 캠코 측은 지난2일 이들 주식을 장외에서 다시 매수,지분율은 원상회복됐다. 기업구조조정업체인 캠코는 최대 주주의 보유주식이 총발행물량의 80% 이상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유가증권 상장규정 제42조에 적용될 것을 우려,보유지분을 일시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분율을 80%이하로 낮추기 위해 매각했다"이라며 "지분을 인수한 썬캐피탈과 옵션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썬캐피탈측의 풋옵션행사로 캠코측이 다시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도 캠코와 썬캐피탈은 이번과 동일한 옵션계약을 맺어 지분(7.92%)을 장외에서 거래했었다. 한편 보루네오가구는 지난 2001년 11월2일 회사정리절차가 종결됐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39억원의 영업손실과 64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