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출원서로 전 세계에 상표를 등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허청은 국제상표등록시스템인 '마드리드 의정서'에 가입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3개월의 경과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는 우리나라 특허청을 통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국제사무국에 한 종류의 출원서를 제출하면 최대 57개 회원국에 상표를 한꺼번에 등록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개별 국가에 해당 국가의 언어로 상표 출원을 해야만 했다. 특허를 위한 특허협력조약(PCT)에 대응되는 상표분야의 국제출원시스템인 마드리드 의정서에는 현재 영국 독일 중국 일본 등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