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The Pianist)'가 4일 전미영화비평가협회(NSFC)가 선정하는 최우수 영화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워싱턴포스터가 4일 보도했다. 폴란드계 유대인 피아니스트의 일대기를 그린 피아니스트는 이밖에도 감독상(로만 폴란스키 감독),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각본상(로널드 하우디) 등을 휩쓸었다. 피아니스트에 이어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드 무비 `이투마마(Y Tu Mama Tambien)'와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Talk To Her)'가 최우수영화 부문 2,3위로 각각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언페이스풀(Unfaithful)'에서 불륜 가정주부 역할을 했던 다이앤레인에게 돌아갔다. 또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잡을테면 잡아봐(CatchMe If You Can)'에서 열연한 크리스토퍼 월킨과 `천국에서 먼 곳(Far From Heaven)'의 패트리시아 크라크슨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촬영기술상은 `천국에서 먼 곳', 다큐멘터리상은 `모타운의 그늘에 서서(Standing in the Shadows of Motown)' 등에게 수여됐으며, `이투마마(Y Tu Mama Tambien)'는 최우수 해외영화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