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이 매매.전세 모두 하락했다. 국민은행이 5일 발표한 "주요 아파트값 선도지역 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1%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0.2% 내렸으며 인천지역이 0.1% 하락했다. 서울 강북과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는 변동이 없었다. 전셋값은 전주보다 0.3% 떨어졌다. 서울 강남과 인천지역이 0.5%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강북과 경기도 지역이 0.2%씩 하락했다. 신도시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대전권 일부지역에서만 매수세가 늘었을 뿐 수도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