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오는 14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어떠한 핵 개발 시도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상층부에 보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호위무사'를 자처한 유시민 작가의 폭탄 발언에 당 내 비명(비이재명)계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비명계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7일 MBC라디오에 나와 "망하는 길로 가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이 대표를 비판하는 비이재명계 인사들을 두고 유 작가가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 '일극체제'의 민주당 원내 의원 중 사실상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유 작가 발언에 지적한 셈이다.고 의원은 “지난 몇 년 동안 국회에서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이 대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데 때로 풍자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게 민주주의 사회의 당연한 순서”라며 “지난 몇 년 동안 비판의 말을 하기만 하면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당원들이 비이재명계를 일컫는 멸칭)이라는 멸시와 조롱을 하는 현상들이 끊이지 않고 벌어졌고, 그때 유 작가께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를 오히려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유 작가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명 일극체제'를 꼬집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명계가) 윤리적으로 틀렸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황이 특수하다는 것"이라며 "12·3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고, 게임의 구조가 지난 총선 때보다도 극화된 상황에서, 훈장질하듯 '이재명 네가 못나서 대선에서 진 거야' '너 혼자 하면 잘될 것 같으냐'는 소리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