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맞은 大生 직원 '특별 상여금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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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으로 인수된 대한생명 전직원(5천6백명)이 2백%의 특별 상여금을 받게 돼 다른 업체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한생명 경영진과 노조는 최근 노사협약을 타결지으면서 1월중 특별상여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여건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상반기중(4∼9월) 6천1백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둔 데 대해 격려하고 보상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대생 노사는 또 동종업계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회사 이익 극대화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2003 회계연도부터 이익분배제도(PS)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 고용보장을 위해 정리해고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단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회사측은 "구조조정에 대한 일부 직원의 우려를 불식하고 노사가 일치단결해 회사를 신바람나는 직장으로 만들자는데 노사가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노사는 경영사항에 대한 정보공유 및 협의를 위한 경영간담회를 신설하고 노사협의회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