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57Mbps급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장비가 개발됐다. 코어세스(대표 하정율)는 하향 최고 57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VDSL 장비 '코어세스 6624F''코어세스 6624H'와 가입자 단말기 'Corecess 3221'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2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기존 2밴드 제품과 달리 4개의 주파수 대역을 쓰는 4밴드 기술을 적용,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8Mbps급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보다는 7배,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20Mbps급 VDSL보다는 3배 가량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기존의 2밴드 장비 가운데는 표준 주파수 대역에서 벗어난 것들이 적지 않지만 이번에 개발된 4밴드 장비는 표준을 완벽하게 지원,향후 발전된 형태의 서비스 도입시에도 유연한 적용성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