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계에는 '시장은 언제나 균형을 추구한다'는 균형이론이 보편화돼 있다. 균형이론에 따르면 사회현상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균형점을 찾아가려는 노력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기와 주가흐름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균형이 빠른 속도로 붕괴되면서 높은 이격률을 보일때(균형점을 벗어날때)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균형상태가 과연 어떤 수준인가를 잘 모르는데 문제가 있다. 큰 파동으로 볼때 균형점을 찾아간다는 뜻이지 그안에 수많은 잔파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균형상태도 시시각각 바뀐다. 아슬아슬하던 북핵문제가 다소 누그러들고 프로그램 매물이 정리되고 있다. 반면 유가는 치솟고 달러약세는 추세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당장 눈앞에 펼쳐지는 모양새는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 같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