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정보통신이 실적 둔화세와 중국 시장진출의 불투명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증권 김한성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이 지난 3일 발표한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백30억원과 95억원 수준"이라며 "이는 전년 실적에 비해 각각 30.8%와 50.7% 감소한 저조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둔화의 원인인 해킹제품의 시장교란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주요 시장인 유럽지역의 수요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보다 43.2% 낮춘 1백9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회사측이 올해 4월부터 신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