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지난 한해동안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거든요" 임창빈 보루네오가구 대표는 올해 경영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해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된 전략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화"와 "열린 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영이념이자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는 "고객감동"을 실현시키는 것. 임 대표가 세운 새해 설계다. 임 대표는 "우선 의사결정 과정과 조직을 단순화해 직원들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시키고 유사조직 통.폐합으로 업무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품 및 부자재를 표준화시켜 낭비요인을 없애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납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또 "정기적으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갖는 등 열린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이를 통해 한국 가구산업의 대표기업으로 다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수출대상 국가를 중남미 중동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수출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가도 적극적으로 하고 디자인 개발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세계시장을 목표로 노사가 합심해 생산적인 신노사문화를 창출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활성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