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문을 닫은 국내 금속광산 가운데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이 있는 50개 광산에 대해 2007년까지 5년간에 걸쳐 광해(鑛害)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광산폐수 등 유출수차단 및 폐시설물 철거작업 등이 이뤄지며, 올해 1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정부가 광해방지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11월 전국의 111개 휴.폐광산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2곳에서 광해가 심각하고 28곳에서 광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파악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130건의 광해발생 내역을 보면 폐시설물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미유실 29건 ▲폐석유실 27건 ▲토양오염 25건 ▲갱내수 유출 12건 ▲지반침하 5건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