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반적으로 위축됐던 문화콘텐츠산업의 체감경기가 올해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전국 문화콘텐츠 관련업체 4백71개를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1·4분기 CT-BSI(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기준치=100)가 104.1로 나타나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밑돌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나빠졌고 100을 넘으면 체감경기가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애니메이션산업 지수가 115.6,게임산업 지수가 130.4 등으로 나타나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캐릭터(96.1)와 영화(90.9)는 호전을 기대하기 힘들고 음악(75.7)과 만화(65.9)는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애니메이션산업은 대작 '원더풀 데이즈''오세암''스퀴시' 등이 올해 개봉될 예정이어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