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영어사(대표 이찬승)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02년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백62억원,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65%,당기순이익은 1백21%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실적호전이 매출 및 영업이익률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측면에선 주력인 교과서와 자습서의 매출이 30억원 가량 늘었으며 토익교재 시리즈인 '토마토'도 전년보다 25억원어치나 더 팔렸다. 영업이익률은 2001년 13.7%에서 지난해 17.2%로 대폭 높아졌다. 능률영어사는 실적호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7일 11%나 하락,2천8백90원에 마감됐다. 이는 재료노출을 틈타 차익을 실현하거나 손실을 줄이려는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