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이 모바일 결제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하이스마텍 케이비씨 등 관련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결제 관련업체들이 올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모바일 결제 인프라 투자금액으로 5백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휴대폰 결제 리더기 보급률을 7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휴대폰 단말기 3백50만대를 공급하고 하반기부터는 전 기종을 모네타폰으로 출시키로 했다. KTF 역시 올해부터 출시하는 주요 휴대폰 모델에 대해 모바일 결제를 기본기능으로 탑재하는 등 모바일 결제시장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휴대폰 모바일 결제가 본격화되면 이를 위한 △칩제조 △발급 및 운영시스템 공급 △스마트카드 외주 생산 △카드 리더기 공급 등의 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하이스마텍(시스템 공급 및 카드리더기 공급),케이비티(교통 관련 시스템 공급),케이비씨 에이엠에스 KDN스마텍(이상 카드 외주 생산) 등 부문별 코스닥 관련업체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