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변수로 구리 아연 등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크게 떨어져 풍산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관련주를 저점매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톤당 7백35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11월말 8백8달러까지 상승했던 국제 아연가격은 지난해 12월말 7백75달러로 다시 주저앉았다. 올해 들어서도 아연가격은 하락세를 지속,지난 6일 7백62달러로 떨어졌다. 대우증권 양기인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12월들어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 비철가격이 약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양 수석연구원은 그러나 "전쟁 변수가 해소된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비철금속 가격을 재차 반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에 선행해 움직이는 비철금속 가격은 늦어도 올 1분기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