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와 월드뱅크 공동평가단이 한국의 파생상품전반에 관한 실태파악에 착수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MF와 월드뱅크 공동평가단이 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최근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장내외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리스크(위기) 관리능력과 시스템구축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거래빈도수 등을 점검,파생상품 투기거래 여부도 집중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IMF 등은 국내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경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을 해왔다"면서 "우리 정부는 파생상품 거래에서 헤지부문을 빼면 실제 리스크가 크지는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