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극동건설이 2천4백44억원에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에 팔린다. ▶한경 2002년 11월7일자 참조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는 7일 극동건설 인수 우선협상자인 론스타측과 매각협상을 벌여 이같은 가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극동건설 입찰 당시 론스타가 제시한 인수가격(2천5백억원)에 비해 56억원 줄어든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작년 5월 이후 변동한 극동건설의 자산가치분을 반영해 대금을 조정해준 것"이라며 "론스타측이 협상과정에서 매각대금을 4백억원 이상 깎으려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론스타는 빠르면 이번주 안에 극동건설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한 뒤 이달 말께 인수대금을 납입키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