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財테크-부동산] 새해 부동산시장 전망 : 중개업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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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 설문조사"는 서울.수도권 소재 중개업소 2백7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서울,경기도 고양시,경기도 성남시 등 3곳에 소재한 업소들이다.
중개업소 대상 설문조사는 투자유망상품 등 몇몇 항목에서 "부동산 전문가 설문조사"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경기 안정="연초 침체"(34%),"안정세"(28%),"상반기 지나야 회복"(23%) 등의 대답이 85%정도를 차지했다.
적어도 상반기에는 부동산시장이 안정세 또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반해 부동산시장이 "연초부터 회복될 것"이란 견해는 11%에 지나지 않았다.
취급상품별로 보면 재건축 아파트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개업소중에서는 40%가 "연초침체"라고 대답,시장을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중개업소 가운데서는 "연초침체"라는 대답이 36%로 가장 많이 나온 반면 경기지역 중개업소들 사이에선 "안정세"(35%)가 1위를 차지했다.
투자유망 상품은 아파트=가장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으로는 아파트(38%)가 꼽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여가용 부동산을 꼽은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어 상가(15%),토지(13%),주상복합아파트(9%),여가용부동산(5%) 등의 순으로 대답이 나왔다.
오피스텔을 유망상품으로 꼽은 이는 3%에 불과했다.
특별히 수익성이 높은 상품이 없다는 대답도 12%나 됐다.
아파트 매매.전세값은 보합=아파트 가격 전망과 관련,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47%가 "변동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1~5% 상승"(23%)하거나 "1~5% 하락"(13%)할 것이란 대답도 많은 편이었다.
변동이 없거나 변동이 있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란 견해가 대부분이다.
전세값의 경우도 비슷한 전망이 나왔다.
전체의 56%가 "변동없음"으로 응답했다.
이어 "1~5% 하락"(14%) "1~5% 상승"(13%) "6~10% 상승"(8%) "6~10% 하락"(5%) 등의 순이었다.
주상복합아파트 진정=응답자의 61%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가 "곧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급속히 침체될 것"(16%)란 대답이 뒤를 이었다.
주상복합아파트를 낙관한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와는 다소 차이가 났다.
"분양열기가 꾸준할 것"이란 대답은 11%에 불과했다.
오피스텔시장은 흐림=오피스텔 임대수익률에 대해선 65%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대답은 1%에 그쳤다.
소평평형 상승(23%),중대형평형 상승(3%)이란 대답도 많지 않았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