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테마추적] (3) 무선인터넷 .. SK텔.옴니텔등 투자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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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데이터 통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any-time, any-where) 접속이 가능하다는 편리성 때문에 전자우편 등 개인통신부문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무선망 개방으로 다양한 컨텐츠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전송속도가 빨라지고 이용요금도 인하되는데 힘입어 올해는 무선인터넷분야가 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무선인터넷분야에서 SK텔레콤이 투자 유망하다.
이 회사의 무선인터넷부문은 가입자와 음성통화량 증가세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며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무선인터넷 가입자당 매출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 2.5세대 단말기 보급 확대,무선인터넷 인프라 확충,정부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유선인터넷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가입자당 무선인터넷 매출은 지난해 10월 4천3백35원에 달해 전달보다 10.2% 증가했다.
11월에는 5천29원으로 10월보다 16.0% 늘어났다.
올해 이 회사의 통신서비스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8.4% 늘어난 9조2천4백5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무선인터넷은 전년보다 64.3% 증가한 1조1천6백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통신서비스 매출의 12.8%를 차지하는 것이다.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국내 최대의 고객 정보를 확보한 점과 이와 연계된 다양한 무선인터넷부문의 고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적정주가는 31만원에 달한다고 분석된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무선인터넷분야 종목으로는 필링크 지어소프트 등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포털 및 게임 등 콘텐츠제공사업자(CP) 등을 들 수 있다.
이중에서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에 모바일 방송을 제공하는 옴니텔은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인터넷시장은 장기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국내는 유선인터넷과 이동전화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이런 점에서 이들 두 분야의 결합체인 무선인터넷은 성공 가능성이 이미 검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무선데이터통신의 대역폭과 전송속도 문제만 해결된다면 전자상거래 등과 같은 일부 콘텐츠부문에서는 무선인터넷이 유선인터넷을 대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점호 우리증권 수석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