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컬 해저드=방귀뀌는 골퍼..美 cnnsi.com 소개 재밌는 골프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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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골프규칙집에 나오는 공식용어 못지 않게 '슬랭'들이 많다.
이들 속어 중에는 이미 골퍼들에게 잘 알려진 것도 있지만,투어프로들만 구사하는 것도 적지 않다.
미국 CNN방송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cnnsi.com'에 소개된 골프 관련 용어 중 재미있는 것을 골라 소개한다.
케미컬(chemical) 해저드:그린에서 방귀 뀌는 사람을 말한다.
'고약한 냄새'가 경기에 방해된다는 의미다.
빌 클린턴: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핸디캡을 속이는 사람'의 뜻이 가장 강하다.
클린턴이 대통령 재임시 '멀리건'을 많이 받은 데서 유래했다.
콘돔:안전하지만 좋아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토핑이 나 페어웨이로 굴러간 티샷.
레인지 프로:우리네 '닭장 프로'와 유사한 말.
레인지에서는 기막히게 치나 실제 코스에서는 헤매는 사람이다.
ABMU:이른바 '버디값'을 일컬음.
After Birdie Mess Up.
그 비슷한 용어인 'BOB'는 OB를 내고도 보기로 막은 것을 말함.
타이거 우즈:파5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뒤 서드샷을 웨지로 그린에 올리는 골퍼.
워킹 매거진:동반자에게 항상 무언가 조언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골퍼.
밀리터리(아미)골프:왼쪽으로,오른쪽으로 왔다갔다 하며 시간을 많이 끄는 초보골프.
버디·보기:넣을 수 있는 버디 퍼트를 놓친 뒤 3퍼트까지 겹치며 보기를 하는 일.
나이스 레이업:쉬운 퍼트를 놓칠 때 농으로 하는 말.
USA 샷:깃대에서 가장 멀어 먼저 쳤으나 여전히 동반자들 중 가장 먼 위치여서 다시 시도하는 샷.
'U Still Away'의 준 말.
핸드 웨지:벙커에서 손으로 탈출하고도 동반자들한테는 시치미를 뗄 때 이르는 말.
V(비아그라) 웨지:벙커에서 아주 빨리 높게 치솟는 샷을 시도해야 할 때 쓰는 무기.
스노맨:숫자 8을 일컫는다.
한 홀에서 8타를 쳤을 때도 해당된다.
'더블 스노맨'은 88타를 의미한다.
비슷한 개념으로 '하키 스틱'은 한 홀에서 7타를 친 것을 뜻한다.
피칭 우드:드라이버나 페어웨이우드로 친 샷이 높이 뜨는 것을 일컬음.
TV샷:TV에 비쳐지는 프로들의 샷처럼 기가 막히게 맞은 샷.
택시:우리 속어인 '택시'(택도 없다…)와는 다름.
시가지를 끼고 있는 코스에서 볼이 인근을 지나가는 택시를 맞출 정도로 기막히게 맞은 샷.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