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 첫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문희상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과의 대화와 정보공유를 위해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정례적으로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비서실 운영 계획은. "총무와 공보, 정무, 통일.외교.안보 외의 다른 파트는 정책기획수석실에서 행정부 파견 공무원들이 업무를 맡고 있어 현재처럼 따로 수석을 두는 것은 옥상옥이다." -여소야대 상황인데 대야관계는. "대통령이 상하 양원의 여야 총무와 주례조찬회동을 하는 미국처럼 여야 대표 또는 대표위원과 수시로 만날수 있도록 회동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 의원들의 입각에 대한 입장은. "책임정치 차원에선 일리가 있으나 정치인들이 입각하는데 대해 부정적인 국민의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 이율곡 선생은 군주는 창업형과 수성형, 경장형 등 세가지형이 있다고 했다. 노무현 정부는 개혁을 해야 하는 경장형으로 둘을 섞되 충성형을 먼저 써야 한다." -의원직은 사퇴하나. "개인적으로 의원직은 물론 17대 총선 불출마까지 생각하며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돼있다. 그러나 다른 필요에 의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 당장은 사퇴안한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