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 이어 애널리스트들의 자리이동도 잇따르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前)동양종금증권 스트래티지스트(투자전략가)인 알프레드 박은 이날 제일투자신탁운용 스테래티지스트 겸 주식운용부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알프레드 박은 지난 2001년 상반기 쪽집게 같은 시황전망으로 증권업계에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제일투신은 알프레드 박을 영입하면서 기존 2개의 주식운용팀을 포트폴리오팀(최영권 팀장)으로 통합했다. 이에 앞서 제일투신의 스트래티지스트였던 김지환씨는 작년 말 현대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증권은 종전 투자전략팀에서 맡아오던 중장기 투자전략 업무를 리서치팀의 별도 부서로 만들고 김지환 팀장을 스트래티지스트로 영입한 것. 온기선 전 동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초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 투자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온 팀장은 국민연금의 중장기투자전략과 자산배분 전략 등을 수립하게 된다. 플러스자산운용,엑시온투자자문 등도 애널리스트를 대폭 보강할 예정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