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8일 SK그룹과 JP모건 간 'SK증권 주식 이면거래' 의혹과 관련해 최태원 전 SK글로벌 이사(현 SK㈜ 회장) 등 SK그룹 전·현직 관계자 3명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SK글로벌과 SK글로벌의 해외 자회사 두 곳으로 하여금 JP모건에 옵션 이행금 1천78억원을 지급토록 한 행위는 손실방지 의무가 있는 SK글로벌에 손실을 입히는 행위"라며 "금융감독위원회의 지난해 12월 조사발표가 미흡하고 최 전 이사의 사재 출연만으로는 민·형사상 책임을 다한 것이라 볼 수 없어 검찰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앞서 지난 7일 이중거래 의혹이 드러난 JP모건의 증권거래법 및 금융 관계 법령 위반 혐의에 대해 금감위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