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전파천문관측소 에드워드 포멀론트 연구원과 컬럼비아대 세르게이 코페이킨 박사팀은 7일 시애틀에서 열린 천문학회에서 "중력과 빛의 속도는 거의 같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목성이 항성상(恒星狀) 천체인 퀘이사(준성·濬星)의 빛에 중력을 미침으로써 나타나는 공간이동 정도를 수치적으로 밝혀내고 이를 통해 중력속도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물리학계의 숙원으로 남아있던 중력속도가 처음으로 밝혀졌으며,'빛과 중력속도는 같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가설이 사실인 것으로 입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