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은 8일 청와대 집무공간 재배치와 관련,"청와대 비서실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업무효율을 위해 비서실을 대통령 집무실과 가까운 거리에 두기로 했다"며 "수석비서관을 비롯해 가능한한 많은 비서실 직원들이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는 약 3개월 걸릴 예정이며 노무현 당선자 취임 이후 집무실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당선자는 지난 5일 "대통령 집무실이 지나치게 권위적"이라며 청와대 집무실 공간의 구조변경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