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라인(대표 김남평)은 식품포장기계를 개발한 회사다. 지난 99년 7월 설립됐다. 원터치식 식품 포장기계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국내외의 특허와 실용신안,의장,상표등록 실적이 모두 47건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00년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포장기자재전에 독립 부스를 내고 이 기계를 출품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그 뒤 그해 10월 "도쿄 팩2000"에 참가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일본 포장용기 1위 업체인 FPCO사와 독점판매계약을 맺어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흔히 겪는 생활 속의 어려움에 착안해 개발됐다. 식당에서 먹고난 음식을 싸가겠다고 하면 업소에서는 흔히 비닐봉지에 담아주거나 1회용 스티로폼 용기에 랩을 씌워 준다. 이 경우 나중에 용기를 펼쳐보면 음식이 이리저리 섞여 뭉그러져 있거나 뜨거운 음식이 비닐이나 랩을 뚫고 나와 엉망이 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배달음식도 마찬가지다. 음식점은 흔히 멜라닌용기에 랩을 씌워 배달한다. 그러나 몇겹으로 랩을 씌워도 국물이 용기 밖으로 흘러내리는가 하면 일부 음식은 랩을 벗겨내고 먹으려 해도 위생상태나 모양새 때문에 꺼림직해진다. 엔터라인이 개발한 "엔터팩"은 포장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완전밀폐포장이기 때문에 음식의 보존도가 높고 용기 디자인이 깔끔해 진열되어 있는 상품 자체가 고객들에게 위생적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다양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고 담기는 내용물에 맞게 모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재 엔터라인이 공급하는 용기는 원형 사각형 타원형 등 1백20여종에 달한다. 앞으로 약 2백종의 용기가 나올 예정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입 또는 수동형 제품들은 용기 호환이 안된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엔터팩은 이 점을 보완해 각 포장용기에 맞는 틀만 갈아끼워주는 작업으로 어떤 종류의 용기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엔터팩의 또 다른 장점은 용기 위에 덧씌워지는 포장 필름에 각 업소의 이름과 광고문구를 인쇄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높다는 것이다. 본사에서도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엔터팩은 한.중.일식 등 배달 수요가 많은 식당을 비롯,백화점 할인점 급식업체 편의점 등 다양한 점포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깔끔한 포장에 따른 이미지 제고 효과도 만만찮다. 문의 (032)811-8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