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텔레콤이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이다. 어필텔레콤 관계자는 9일 "오는 7월께 상장을 목표로 현재 주간사 선정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 검토 결과 상장요건은 모두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어필텔레콤은 회사 지분 52.7%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모토로라와 상장에 대한 협의를 끝마쳤으며 상장 후 모토로라의 지분은 50% 이하로 낮아지지만 1대주주 지위를 계속 유지시킨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필텔레콤은 지난 98년 11월 모토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을 넘기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자진 퇴출했다. 이 회사는 모토로라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을 수출,지난해 7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조5천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