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부 각 부처의 정보화 추진계획을 소개하는 '정보화 정책포럼'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보통신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등 7개 부처의 정보화 담당관들이 올 정보화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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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에 주가가 급락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신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었다.인공지능(AI) 열풍 최대 수혜자 엔비디아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10분의 1도 안 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챗GPT와 AI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 27일 주가가 17% 급락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딥시크의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 AI 칩이 많이 필요 없어질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다만 주가와 별개로 엔비디아가 내놓은 최신 소비자용 그래픽카드(GPU) ‘RTX 50’ 시리즈는 출시 직후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하드웨어 유통 업체들은 지난 30일 오후 11시부터 온라인몰을 통해 RTX 5080·5090 판매를 개시했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엔비디아가 이달 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발표한 공식 가격보다 30% 정도 비싸다.출고가 999달러(약 144만원)의 RTX 5080은 186만원, 1999달러(약 288만원)인 RTX 5090은 367만원에 각각 판매됐다. 판매 첫날 국내에 풀린 RTX 50 시리즈는 취급 업체와 물량이 적어 순식간에 동났다.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물량이 너무 적다”며 아쉬워했다.전작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 RTX 50 시리즈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셋 블랙웰 RTX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로, AI 기술을 활용한 화질 향상 기술 딥러닝 슈퍼 샘플링(DLSS)의 최신 버전 ‘DLSS 4’가 적용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CG인바이츠의 자회사 CG파마슈티컬스가 췌장암 환자 28명 중 10명이 1년 넘게 생존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췌장암 치료제 아이발티노스타트의 미국 임상 결과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CG파마슈티컬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움(ASCO GI)에서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췌장암 임상 1b상 및 전이성 췌장암 2상 중간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CG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2월 CG인바이츠로부터 아이발티노스타트를 기술이전 받아 미국 임상을 주도하고 있다.현재 전이성 췌장암에서는 폴피리녹스 등 화학요법이 표준치료법으로 통용된다. 부작용이나 독성이 심각해 6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대체재가 없는 상황이다.CG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임상 1b상에서 폴피리녹스 등 1가지 이상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았거나 독성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운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아이발티노스타트와 로슈의 '젤로다'를 병용 투여한 뒤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회사 측은 아이발티노스타트 약물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심각한 이상반응이나 예상치 못한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 투약 환자 총 28명 중 1년 이상 생존한 환자는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 투약 기간은 1년 8개월로 나타났다. CG파마슈티컬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존 중인 환자는 7명으로 최장수 환자는 27개월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장수 환자는 가장 낮은 용량 투약군이었던 만큼 추가 임상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CG파마슈
지난해 9월15일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가해자로 추정되는 동료 기상캐스터의 사회관계망(SNS) 글이 논란이다.오 캐스터의 한 지인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한 인물 A씨의 과거 SNS 글을 올리며 "쇼를 해라. 쇼를"이라고 적었다.인용된 글을 보면 오 캐스터가 사망한 닷새 뒤인 지난해 9월20일, A씨는 SNS에 "일이 끝나고 차에 타면 와르르 무너진다"며 "지하 주차장 작은 내 차 안은 내가 가장 많이 우는 곳. 이젠 마음이 어디까지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겠다. 어떻게든 나아져 보려고 노력하고 웃고, '할 수 있어' 다짐하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세상은 또 다른 폭탄을 보낸다. 이제 그만 힘내고 싶다"고 적었다.이어서 A씨는 "이겨내고, 힘내고, 회복하고, 넘어가지 않아도 그냥 평안해지고 싶은데. 나 착한 것 같고 착하게 사는 것 같은데 전생에 내가 뭘 크게 잘못한 건가. 힘들다고 말할 힘도 없는 요즘"이라고도 덧붙였다.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있던 날에는 "뉴스 준비 내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고 참담하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이 희망과 꿈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반대로 한 세상을 부숴버리기도 한다. 우리 예쁜 말은 어때?"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오 캐스터의 지인은 관련 글을 올리며 "네가 죽인 후배의 죽음은 마음이 안 아프냐"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7일 매일신문은 "비밀번호가 풀린 오 캐스터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총 2750자의 유서가 발견됐다"며 이 유서에 특정 기상캐스터 두 명에게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