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네트워크'로 경제도약 이루자] (5.끝) 전문가 조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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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현 <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원장 >
관광산업의 경쟁력은 관광시설 등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인적자원의 질이 얼마나 높은가에 따라 결정된다.
적극적인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인적자원이 관광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라는 인식이 국제관광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관광업 종사자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관광 인적자원 수준은 국제기준에 못미치고 인건비도 비싸 관광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관광.호텔업체의 상당수는 매출의 30∼40%를 인건비를 지급하는데 쓰고 있다.
높은 임금을 줘야 하는 국내인만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는 다르다.
능력있는 인력이면 국적을 가리지 않고 채용한다.
인건비 부담도 한국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관련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을 관광.호텔업계에 투입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고임금 구조로 인한 부담을 덜고 관광허브 구축의 출발점이 되는 호텔 등 관광 인프라에 투자하는 기업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현재 관광산업의 국제적인 추세는 하드웨어 소프웨어를 개발하는 단계를 지나 휴먼웨어를 보강하자는 쪽으로 나가고 있다.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논의를 뛰어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관광인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
관광허브를 꿈꾸는 우리로서는 이같은 추세를 따라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인프라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