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9일 독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벨테케 총재는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과의 회견에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0.4%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은 구체적인 성장전망을 밝히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면서도 "올해 성장이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높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작년 성장률을 0.5% 이하일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에는 1.5% 이상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연방 통계청은 작년 경제 성장률 잠정 집계치를 내주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