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불면증'..'잡다한 꿈' 많이 꾸면 안정약 복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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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기가 힘듭니다. 잠이 들더라도 금방 깨어나고 밤새 뒤척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잔 것 같지 않아요."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불면증이 있으면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도 심한 피로감으로 하루종일 정신이 멍하다.
기분이 나쁘고 활동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어떤 때 제대로 잠을 못 이루게 되는가.
무엇이든 지나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쓰거나, 수술 후나 노인들처럼 몸이 너무 허약한 경우, 체질적으로 몸이 몹시 차거나 반대로 너무 뜨거운 경우, 기후가 너무 덥거나 추운 경우,배가 너무 고프거나 지나치게 불러도 그렇게 된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먼저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신체적인 것이든, 심리적인 것이든 이를 정확히 규명해서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몸이 너무 허약해서 오는 불면증은 기운을 돋워 자연스럽게 잠을 자게 하는 처방을 해야 한다.
신경을 너무 과도하게 써서 잡다한 꿈을 꾸고 심하면 허깨비까지 보이는 경우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
타박상으로 인한 불면증에는 피멍인 어혈(瘀血)을 풀어주는 약을 써야 한다.
동시에 피멍이 든 곳에 부항을 하여 어혈을 제거하면서 백회(百會) 인당(印堂) 족삼리(足三里) 안면(安眠)혈 등에 침을 놓으면 아주 심한 불면증까지도 쉽게 치유될 수 있다.
'오늘 밤도 잠을 못 이루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낮잠은 가급적 피하고 잠자기 전에는 카페인이 든 커피나 홍차 등을 피하며 될 수 있는 대로 저녁식사를 적게 먹는게 좋다.
몸의 긴장을 푸는 정도로 가벼운 체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잠자기 전에 술을 조금 마셔 심신의 긴장을 푸는 것도 효과적이다.
정용발 < 보산한의원 원장 www.bosan-om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