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11일) '엔트랩먼트' ; '밀러스 크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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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트랩먼트 (MBC 오후 11시10분) =엄청난 부호이자 예술적인 안목을 지닌 로버트 맥두겔(숀 코너리)은 유명 화가나 위대한 예술가들의 미술작품만을 골라서 훔치는 도둑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신이 갖고 싶은 그림은 어떤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반드시 손에 넣는 대담함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모든 게 완벽한 로버트지만 한가지 약점이 있으니 여자에게 한없이 약하다는 것이다.
뉴욕에서 렘브란트의 그림이 도난 당하자 2천4백만달러의 거액을 손해보게 된 보험회사는 범인이 로버트라는 단서를 찾게 되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된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거물급 도둑인 버지니아 베이커(캐서린 제타 존스)는 손해를 본 보험회사 조사 담당관으로부터 용의자인 로버트에게 접근하라는 제안을 받는다.
함정을 만들어 맥두겔을 체포하려는 것이다.
로버트에게 접근한 버지니아는 함께 범행을 모의하는데….
존 아미엘 감독 작품.
□ 밀러스 크로싱 (EBS 오후 10시) ='파고' '허드서커 대리인'의 코엔형제가 1990년 연출한 갱영화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대부 3'에 버금가는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
1929년 대공황기.
리오(알버트 피니)가 이끄는 아일랜드계 마피아의 브레인 톰(가브리엘 번)은 번득이는 지혜로 도시의 최고 실력자 리오를 보필해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러나 리오의 약혼자인 베르나(마르시아 가이 하든)와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베르나의 남동생 버니가 경마에 대한 정보를 빼내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것을 눈치챈 이탈리아계 조직의 대부 캐스퍼(존 폴리토)는 리오에게 버니를 제거해 줄 것을 요청한다.
캐스퍼가 조직을 강화시켜가고 있음을 알고 있는 톰은 리오에게 캐스퍼의 제의를 받아들이라고 충고하지만 베르나를 사랑하는 리오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톰은 급기야 베르나와 자신이 내연의 관계라는 것을 밝히기까지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