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 22개국의 국채발행 총액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2조1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JP모건은행이 10일 전망했다.


이는 독일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규모로 지난 1990년 이후 최대치다.


또 국채 발행총액에서 국채 상환액을 뺀 '순(net)국채 발행액'은 작년(4천3백억달러)보다 70% 급증한 7천3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올 신규 국채발행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미국 등 선진국가들이 대부분 대규모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올해 재정적자가 작년의 약 2배인 3천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국별 국채발행 예상치는 미국이 5천8백억달러(50% 증가), 일본 8백30억달러(16%), 영국 8백20억달러(60%) 등이다.


독일 프랑스 등 12개 유로존 회원국들은 7% 가량 늘어난 5천4백70억달러로 추정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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