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 기관물량 대부분 정리 .. 능률영어社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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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진바이오텍 능률영어사 코닉테크 등 지난해 12월 신규 등록된 주식에 대한 기관 매물이 대부분 정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급부담이 줄어 들어 이들 종목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공산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투신운용은 공모참여로 얻은 렉스진바이오텍 38만여주(6.77%) 전량을 신규 등록일인 지난달 3일부터 16일까지 장내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투신운용은 능률영어사 32만여주(6.80%)와 선광전자 12만여주(2.93%) △한국투신운용은 코닉테크 24만여주(5.59%)를 신규 등록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모두 처분했다.
5% 이상을 받아간 대형 기관투자가가 주식처분을 끝낸 것을 감안하면 소규모 물량을 가져간 다른 기관도 이미 대부분을 판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규 등록주는 공모시 기관 배정물량이 65%에 달할 정도로 많은 데다 기관은 대부분 등록 초기에 모두 팔아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관 물량이 정리된 이후에는 주가가 기업가치에 의해 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규 등록을 위한 공모시 고수익증권(기관) 등에 공모물량의 절반을 배정하는 현 제도를 고치지 않는 한 신규 등록일 직후 기관 매물로 인해 소규모 개인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폐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