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 본부장과 TV찬조연설자 등으로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도왔던 문성근씨(49)가 '진술'(제작 씨네와이즈)로 영화계에 복귀한다. 그가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진술'은 연극배우출신 박광정 감독의 데뷔작이다. 하일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진술'은 살인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온 한 40대 대학교수가 자신의 '진술'을 통해 들려주는 사랑이야기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다뤘다. 문성근은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남자 주인공 동석으로 출연한다. 대선 후 언론에 노출을 피했던 문씨는 "정치에 참여할 의사는 없으며,앞으로 영화나 방송 출연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