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삼성전자 휴대폰 사용..유럽 무선인터넷 서비스 전용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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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는 유럽에서 진행중인 무선인터넷 서비스(i모드) 전용 단말기로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도시바와 NEC의 두 가지 전화만을 i모드용으로 내놓고 있는 NTT도코모가 제품력 한계를 극복키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기로 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유럽에서의 시장 확대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NTT도코모는 15%의 지분을 보유중인 네덜란드의 KPN모바일을 통해 작년 3월부터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유럽국가에서 i모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작년 11월에는 프랑스에서도 i모드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 상반기 중 스페인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응 기종이 일본 메이커인 도시바와 NEC의 2개사 제품으로 한정돼 있는 데다 이들 두 회사의 경쟁력이 대형 구미업체들에 뒤져 서비스 시작 후 10개월이 돼 가도록 가입자 수는 15만명 선에 그치고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