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1분기말이 매수시점"..이달말 일시적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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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현대백화점 한섬 등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낙폭이 과대한 유통주의 매수시점은 올 1분기 말이 적정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말 '설날효과'를 감안하면 1월 중순 이후에 '반짝'강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와 8.4% 감소,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산업자원부는 올 1월 유통업체의 매출은 '설날특수'로 백화점 2.9%,할인점이 24.7%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무라증권 이현주 애널리스트는 "설날이 2월 중순이었던 지난해와는 반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달 말 설날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1월 중순 이후엔 유통주의 단기적인 반등시도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설날효과가 사라진 올 2월 매출은 저조할 것으로 보여 주가 회복국면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적어도 1분기 말은 돼야 유통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도 "소비심리가 안정세를 되찾으려면 앞으로 3∼4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유통주에 대한 투자자 비중은 1분기 말부터 확대하는 게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