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희열 < CMS 사장 > 제조업체들은 시장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는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은 실적 노출을 꺼려 정확한 정보를 내놓지 않는다. 그만큼 점유율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전문업체라 해도 소수 표본매장의 실적을 수작업으로 조사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CMS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판매시점(POS)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자동분석 프로그램 '데이★파워'를 개발했다. 표본매장들이 하루 단위로 마감한 POS 정보를 서버를 통해 받아 자동 분석해 생활용품 ·식품 84개 품목에 대해 시장점유율 상품취급률 등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조사 대상은 일평균 매출이 1천5백만원 이상인 14개 도시 대형 개인 슈퍼마켓 2백곳이다. 이들은 수도권(강원 포함)에 40%,영남권과 중부권(충청·호남)에 30%씩 분포돼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국 규모의 판촉행사라든지 신제품 출하,소비자가격 변동 등에 따른 소비자 반응을 최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다. CMS는 1월 한 달 동안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3월 말까지 권역별·시도별·특정기간별 자료검색 서비스를 추가하고 6월까지는 표본매장 수를 3백곳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