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경제교육을] 제1부 : (6) '이석이의 극기체험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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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 4만9천원을 받자마자 식사비로 2천원이 나갔다.
눈앞이 캄캄했다.
돈이 너무 적다고 투덜거렸더니 벌금 1백원이 추가됐다.(--;)
설거지, 맨드라미 물주기 등으로 1천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지출은 8천50원.
결국 하루 용돈에서 1천50원 초과다.
낭비를 하지 말아야 겠다.
[] 부모님 평가 =대체로 잘했으나 불필요한 지출과 다툼이 많았던 점이 개선할 점입니다.
[ 화 ] 악몽이다.
하룻동안 1만원이 넘는 돈이 지출됐다.
수입은 1천4백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누적 적자가 3천원에 접근했다.
마지막날에는 한푼도 안남을 것 같다.
돈이 너무 부족하다.(T.T)
엄청나게 돈을 쓰게된 것 같다.
50원도 아껴야겠다.
[] 부모님 평가 =아끼는 것은 말로만 되는게 아닙니다.
심부름을 자주 시키도록 하지요.
[ 수 ] 처음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오늘 지출은 6천7백원.
하루 용돈보다 1백원이 적다.
소득도 2천2백원을 올렸다.
무엇보다 벌금을 줄이고 간식을 줄인게 컸다.
희망이 보인다.
오늘은 참 건전한 하루 생활을 한 것 같다.
[] 부모님 평가 =처음으로 흑자를 낸 지혜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누적흑자를 내고 책도 더 많이 빌려보기를.
[ 목 ] 지출이 처음으로 5천원대로 떨어졌다.
아쉬운 것은 칭찬으로 4백원을 벌었는데 누나랑 다투는 바람에 벌금으로 3백원이 도로 나간 것이다.
내일은 잘먹으면서 흑자를 내고 싶다.
[] 부모님 평가 =꼭 필요한 지출은 해야 합니다.
대신 벌금을 줄이고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노력합시다.
[ 금 ] 드디어 누적흑자로 돌아섰다.
오늘은 방 정리와 안마로 수입을 많이 올려 간식도 먹고 TV도 1시간동안 시청했다.
생활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이대로라면 2천원 이상 남길 것 같다.
마지막까지 성적이 좋았으면 한다.
[] 부모님 평가 =수입이 골고루 있고 지출도 건전하게 했군요.
[ 토 ] 아슬아슬하게 흑자를 맞췄다.
칭찬 두번으로 1천원, 안마와 구두닦기로 4백원을 벌었다.
하지만 또 누나와 다퉈 200원의 벌금을 내야했다.
그래도 흑자를 내 TV도 볼수 있었다.
지출은 8천3백50원이다.
내일이면 끝이다!
열심히 하자!
하 하 하
[] 부모님 평가 =열심히 했습니다.
[ 일 ] 책을 5권 읽어서 5백원이 나갔다.
하지만 엄마가 기특하다고 귤과 식사를 무료로 줬다.
처음으로 벌금을 한푼도 안냈다.
극기체험을 마치는 날이다.
총 6천8백원의 흑자를 냈다.
정말 뿌듯하다.
[] 부모님 평가 =수고 많았습니다.
극기체험 훈련을 통해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법과 가족에게 공헌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느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