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3 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종합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휩쓸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1천m 경기에서 김민정(1분39초667·서현고)이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천5백m 슈퍼파이널에서도 강윤미(2분29초906·과천중)와 변천사(2분30초002·목일중),김민정(2분30초099)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1천m에서 김현곤(1분34초899·광문고)과 성시백(1분35초134·경기고),이호석(1분39초216·신목고)이 1∼3위를 석권했고 1천5백m 슈퍼파이널에서도 김현곤(2분16초244)과 성시백(2분16초376)이 1,2위에 올랐다. 종합 순위에서 한국은 변천사(89점)와 이호석(84점)이 각각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강윤미(76점)와 김민정(68점·이상 여자부),김현곤(68점)과 성시백(55점·이상 남자부)이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