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위조방지기술 개발 .. 알파로직스 이우진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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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여권 등 인쇄물에 활용 가능한 암호시스템 기반의 위조방지 기술이 개발됐다.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알파로직스의 암호기술연구실 이우진 박사팀은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으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심층암호화 기법 관련 감식장비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박사는 "인쇄물의 위조방지 목적으로 사용되던 특수잉크나 정밀인쇄 기법들은 스캐너와 컬러복사기의 발전으로 한계에 이르렀다"며 "심층암호화 기법은 위조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종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일반재질을 사용할 수 있어 제작비를 크게 줄이고 데이터 복원력이 뛰어나 원본의 오염, 훼손도 방지할 수 있다.
또 IC 칩이나 마그네틱카드 등과 달리 암호화 이미지를 인쇄하는 방식을 적용, 전기.자기.충격으로 인한 데이터 소멸도 막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월부터 법무부 국방부 등 정부기관에서 발급하는 신분증에 사용되고 있으며 올 1월부터는 새로 발급되는 한국비자에도 적용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