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우수 중소기업들의 성공사례를 한데 묶은 '우수 중소기업 성공사례집'을 최근 발간했다.
우수 중소기업 성공사례집에는 초음파세척기를 히트시킨 (주)이현테크, 스팀청소기로 유명한 (주)한영베스트, 휴대용 노래방기기를 만드는 (주)엔터기술 등 백화점 상품 판매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업체들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2021년 국내 오토바이(이륜차) 시장은 반짝 호황을 누렸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배달서비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다. 이륜차 판매는 1년 새 1.5배 늘고 그중 70%는 주로 배달용으로 쓰이는 50~125cc 소형 이륜차가 채웠다. 이처럼 배달용이 주를 이루던 이륜차 시장에 최근 고급·레저용 이륜차가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 사태 때 정점을 찍은 뒤 배달용 이륜차 수요는 꺾인 반면 BMW·할리데이비슨 등 고급 이륜차 판매는 도리어 늘고 있다. 고급 이륜차 시장은 유럽·미국·일본 브랜드가 나눠 가진 가운데, 배달용 이륜차마저 중국 동남아 등 저가의 수입산 제품이 밀고 들어오면서 국내 업체 입지는 갈수록 줄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부터 10만대 정체29일 국토교통부와 이륜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륜차 신차 판매 대수는 10만7130대로 집계됐다. 2019년 11만1640대였던 이륜차 판매 수는 코로나19 팬더믹이 시작된 2020년 14만3040대로 급증한 뒤 2021년(15만2730대) 정점을 찍었다. 그러다 2022년 13만3010대로 내려온 뒤 2023년(10만6800대)과 지난해 10만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감소세를 이끈 것은 50~125cc 소형 이륜차다. 소형 이륜차 판매 수는 2021년 10만7320대에서 지난해 6만5620대로 40%가량 급감했다. 전체 이륜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3%에서 61.3%로 줄었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 사이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모델로 인기가 많은 혼다의 주력 차종 ‘PCX’마저 국내 판매량이 2022년 약 2만7000대에서 지난해 1만3000대로 절반 넘게 급감했다. PCX는 낮은 연비(ℓ당 40~45㎞)에 400만원대 판매가로 수년째 이륜차 판매 1위 자리를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상환하지 못한 자영업자가 1년 사이 40%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자영업자) 336만9000명이 1123조8000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사업자대출)을 안고 있다. 같은 통계의 시계열상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11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연체(3개월 이상 연체 기준)가 발생한 상환 위험 차주(대출자)도 모두 14만6000명에 달한다. 1년 전인 2023년 3분기 10만3000명과 비교하면 41.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들 위험 차주가 보유한 대출액도 21조6000억원에서 29조7000억원으로 37.5% 늘었다. 30조원 가까운 대출의 상환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의미다.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나 돌려막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자영업 '다중채무자'도 빠르게 불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다중채무 개인사업자는 172만명으로, 전체 개인사업 대출자(336만9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51.1%)을 차지했다.이들의 대출잔액 689조6000억원도 전체 자영업자 대출잔액 1123조8000억원의 61.4%에 해당한다. 다중채무자 가운데 연체 차주는 9만7000명, 이들이 보유한 전체 대출은 23조5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보다 각 29.3%, 29.8% 늘었다.높은 금리와 소비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해에는 정치 불안까지 겹쳐 한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계에 이르는 자영업자들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한편 나이스평가정보는 국내 수위의 신용평가기관으로,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다수의 금융기관이 대출자의 동의 아래 이
지난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소위 '짝퉁(가품)' 수입품 규모의 90%는 중국산으로 드러난 가운데 브랜드별로는 샤넬이 가장 많은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9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1705억원(79건)어치였다.국가별로 보면 중국산 짝퉁 규모가 1539억원으로 전체 지재권 침해 수입품 규모의 90.3%를 차지했다. 건수로도 79건 중 61건으로 전체의 77.2%였다.중국에 이어 홍콩(67억원·5건), 태국(54억원·3건), 기타(45억원·10건) 등이었다.브랜드별로는 샤넬 짝퉁이 540억원 규모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버버리(117억원)와 루이비통(100억원) 등도 짝퉁 규모가 100억원을 넘겼다.품목별로는 가방이 803억원(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직물은 520억원(3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계류는 202억원(8건)어치가 적발됐다.박 의원은 "해외 직구 증가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중국산 짝퉁 제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짝퉁 제품 유통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