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0대 국정과제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보고에 앞서 오는 20일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올해 경기동향과 전망, 가계대출 문제 등 경제현안을 최우선적으로 보고받는다. 노 당선자는 또 기존의 10대 과제 외에 '새로운 노사협력 체제 구축'과 '지방시대의 농어민 대책'을 추가과제로 선정, 시행 방안을 마련하라고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가계 대출문제와 신용불량자 급증과 관련한 대책은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노 당선자의 공약 이행차원에서 다룰 것"이라며 "개인 대출 억제 일변도인 금융감독당국의 정책기조가 완전히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업무보고 청취일정은 다음과 같다. △20일=경제분야 △21일=사회.문화.여성분야 △22일=정무분야 △23일=외교.안보.통일분야 △27일∼2월6일=지방순회(지방균형발전 및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분야) 허원순.김병일 기자 huhws@hankyung.com